▲ '강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 개요.(이미지=산업통상자원부)

강원도 동해·삼척 지역에 수소 저장·운송 산업의 핵심기반을 구축하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6일 기획재정부는 김완섭 제2차관 주재로 ‘2023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 등 4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9년 12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예비타당성 사전기획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후 2021년 8월 수소산업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 5개 시·도에 포함되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돼 왔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에 따라 오는 2024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약 3,177억 원(국비 439억 원, 지방비 423억 원, 민간투자 2,315억 원)이 투입돼 약 36만㎡(10만평) 규모로 동해·삼척에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총괄 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이며, 사업관리 전담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다. 강원도 에너지진흥원 설립 시까지 강원테크노파크가 한시적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동해시에는 북평 제2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이 구축된다. 삼척시에는 삼척 호산 산업단지 내에 LNG 인수기지 냉열을 활용한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는 액체수소 저장·운송 관련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하고 공급망을 내재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향후 강원도와 경북 지역 수송용 수소 공급 거점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북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지난 7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사업은 경북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 28만㎡ 부지에 연료전지 기업 30여 개사가 입주하는 집적화단지와 입주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소재·부품의 성능을 시험하고 시험 운전해볼 수 있는 성능평가단지와 국산화 시범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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