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현대제철 수소공장 뒤편에 있는 PSA 정제설비.

[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고장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24일 수소충전소 수급 긴급 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회의에는 수소 생산자인 현대제철과 롯데케미칼, SK E&S를 비롯해 하이넷과 코하이젠, 가스기술공사, SDG, SPG, 창신화학, 린데, 어프로티움, 에어리퀴드 등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유통 전담기관인 한국가스공사, 안전 전담기관인 가스안전공사, 중부지역 지자체 수소 수급 담당자도 함께했다.

현대제철 수소공장 내 압축기 일부가 고장이 나고 당초 계획보다 정비 기간이 늘어나면서 수도권, 충청과 강원 일부 충전소 수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는 현대제철 수소공장 복구 장기화에 대비해 다른 생산기지에서 물량을 공급하는 방안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산업부는 수소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번 회의에 참석한 관련업계와 유관기관, 지자체 등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업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에 원활히 수소가 수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