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사이트 이종수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조용돈)는 지난 20일 대전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한-UAE 국제 협력 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을 위한 UAE 현지 실증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외 수소 기반 대중교통 인프라 기술개발’은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KAIA)이 발주한 정부 연구과제로 한국가스기술공사(주관기관)와 12개 기관이 35kg/h 이상 수소생산과 1,000kg/day 수소 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UAE에 구축·실증하는 목표로 연구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가스기술공사와 12개 기관(해외 수소 연구단), 창원특례시청, UAE 기관인 DMT(아부다비 지방자치교통국)가 참여하고 KAIA 참관하에 진행되었다.
해외 수소 연구단은 이번 연구과제의 목표와 현황, 각 핵심 설비와 관련된 설계 기준 코드(Code)를 설명하고, UAE 아부다비 현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기 위해 유효한 기준과 인증 코드 확정을 DMT에 촉구했다.
DMT는 이번 프로젝트보다 앞서 준공 예정인 수소충전소가 있어 관련 인허가 사항을 파악해 연구단에 그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영보 연구단장은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향후 MOA(합의각서) 체결과 본 프로젝트 수행까지 동행할 DMT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다져 이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GBA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GBA 프로그램(Green Bus Assessment Program)은 아부다비의 버스 교체 시기에 맞춰 수소전기버스와 전기버스의 성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현지에 적합한 수소전기버스, 전기버스 구매 대수에 관한 로드맵을 작성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021년 11월 DMT와 수소산업 상호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고, 오는 11월 28일 GBA 프로그램 출범식에서 이번 연구과제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MOA에 서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