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사이트 성재경 기자] 미 바이든 정부가 탄소배출 절감을 위해 7곳의 수소 허브에 모두 70억 달러(약 9조5천억 원)를 지원한다.
백악관은 미국 내 저비용 청정수소 시장 확대를 가속하기 위해 에너지법에 따라 이런 지원을 실시한다고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에 선정된 7개 지역 청정수소 허브는 400억 달러 이상의 민간 투자를 촉진하고 수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해 수소 허브에 대한 공공‧민간 투자 총액이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 대상으로 선정된 7개 허브 중 4곳은 블루수소 생산을 포함하고, 5곳은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또 2곳은 원자력발전을 활용한 핑크수소도 함께 생산할 예정이다.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뉴저지 등 3개 주정부가 참여하는 Mid-Atlantic Clean Hydrogen Hub(MACH2)에는 최대 7억5천만 달러가 지원된다. 에어리퀴드, 블룸에너지 등이 참여하며 그린‧핑크 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Appalachian Regional Clean Hydrogen Hub(ARCH2)에는 최대 9억2,500만 달러가 지원된다. 천연가스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CO2를 포집해 영구 저장하게 된다.
캘리포니아에서 Alliance for Renewable Clean Hydrogen Energy Systems(ARCHES, 재생가능한 청정수소에너지시스템연합)이 주도하는 수소 허브에는 최대 12억 달러가 지원된다. 대중교통, 대형트럭, 공항‧항만 부문의 탈탄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Gulf Coast Hydrogen Hub(HyVelocity)에는 총 22개의 그린수소 사업과 16개의 블루수소 사업이 포함된다. 석유 대기업인 쉐브론과 엑슨모빌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인 오스테드와 AES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Heartland Hydrogen Hub, Midwest Alliance for Clean Hydrogen(MachH2), Pacific Northwest Hydrogen Hub((PNW H2)가 포함됐다.
특히 MachH2(청정수소를 위한 중서부 동맹)는 그린‧블루‧핑크 수소 등 세 종류의 수소생산을 목표로 한다. 정치적으로 중요한 러스트벨트가 속한 지역으로 최대 10억 달러가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