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 사이트 이상현 기자] 수소 전문기업 어프로티움(Approtium)은 덴마크 기업 톱소(Topsoe)와 공동으로 국내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사업 개발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청정수소 생산 기술 중 기술 성숙도가 높고 경쟁력 있는 청정 암모니아 분해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 청정수소를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암모니아는 질소와 수소 합성과정을 통해서 제조된다. 이 과정에서 열이 발생하는데, 역으로 암모니아를 다시 질소와 수소로 되돌리는 크래킹 과정에서 반응열의 공급은 필수적이며, 이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기술 경쟁력의 핵심요소다.
양사는 각사의 기술적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톱소는 공장 건설에 필요한 최신 설계 기술을 제공하고, 어프로티움은 공정의 안정성과 효율성 향상에 필요한 운영 기술을 제공한다.

톱소는 수소·암모니아·메탄올·합성가스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SMR(Steam Methane Reforming) 기술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과 촉매를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암모니아 크래킹 시설을 30년 이상 운영 중이다. 그간 톱소는 다양한 버전의 암모니아 크래킹 촉매를 개발하고 적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기존 보유 중인 상용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대비 에너지 효율이 더욱 향상된 최신 기술(H2Retake)의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어프로티움은 SMR에 대한 기술 노하우와 배관망, 튜브 트레일러 등 최대 규모 인프라 자산을 기반으로 정유사·석유화학사들에게 원료용 수소를 공급해 오고 있다. 또 향후 청정수소를 제조해 발전용 및 산업용 에너지로 사업을 확장할 목적으로 관련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어프로티움 관계자는 “이번 기술 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공급을 현실화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