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브 그룹이 ABS 컨설팅의 ‘검사·검증사업부’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6월 1일부로 한국지사를 공식 출범했다.(사진=아파브 코리아)

[토토 사이트 이종수 기자] 150년 전통의 아파브(apave) 그룹은 한국지사(아파브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고,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2일 아파브 그룹에 따르면 아파브 그룹과 미국선급협회(ABS)는 미국선급협회의 자회사인 ABS 컨설팅의 ‘검사·검증사업부(TIV)’를 인수 합병하기로 합의하고, 지난 5월 31일부로 양사의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일부로 아파브 그룹 내 검사사업부(TIV)가 공식 출범했다. 

아파브 코리아는 기존 ABS 컨설팅의 임직원을 100% 승계해 지난 6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국내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 ABS 그룹 CI.
▲ 아파브 그룹 CI.

아파브 그룹은 150년 전통의 글로벌 그룹이자 기술, 환경, 인적, 디지털 위험 관리의 글로벌 리더로서 전 세계 1만4,000여 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브 그룹은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아시아·중동 지역의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십 년간 이어온 ABS 컨설팅의 ASME(The 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미국기계학회) 인증 및 리스크 분야 전문성을 한 번에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아파브 그룹의 강점인 원자력·신재생에너지·철도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들과 기존 ABS 그룹의 해양·화공 분야 전문성을 더해 시장을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을 확보할 예정이다.

아파브 그룹의 CEO인 Philippe MAILLARD는 “이번 인수 합병 계약을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리스크 관리 솔루션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동시에 지리적 범위를 확장하고 아파브 그룹의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파브 코리아의 전신인 ABS 컨설팅 한국지사는 지난 1971년 설립 이후 ASME 검사·인증, 공정 안전관리 및 리스크 평가 분야의 업계 리더로 활동해 왔다. 국내 약 160개의 ASME 스탬프 홀더 및 연 50건 이상의 위험성 평가를 통해 국내 제작사 및 EPC, 중공업, 화공·정유사 등의 안전·품질 개선을 지원해 왔다. 

또 다수의 ASME Al(공인검사원), 리스크 엔지니어 등 기술 인력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미국 ASME를 포함한 세계 주요 국가의 공인 검사 기관이자 공정 위험성 평가 전문 기관이다.

수소 분야에서도 국내 유일의 ASME X(복합재 용기에 대한 미국 규정) 인증 실적과 함께 국내 액화 수소 플랜트, 암모니아 추진 선박, 해양 수전해 설비, 해상 그린수소 생산 컨셉 디자인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소 관련 위험성 평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파브 코리아 관계자는 “기존 ABS 컨설팅의 자산과 인원을 100% 승계함으로써 기존의 해양·화공 분야 기술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아파브 그룹의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어 시장 확장성과 고객 서비스 범위가 훨씬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유럽 내 다수 프로젝트 경험과 한국 기술 인력의 시너지를 통해 전통 에너지 산업뿐만 아니라 수소를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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