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이 지난 25일 LNG·수소 등 핵심자원 확보 및 탄소 중립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 기업의 호주 투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토토 사이트 정다슬 기자] 한국과 호주가 광물·액화천연가스(LNG) 등 핵심자원 공급망 구축과 청정수소 등 탄소중립 분야에서 양국의 투자와 협력이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 크리스 보웬(Chris Bowen) 호주 기후변화·에너지 장관과의 면담에서 광물·LNG 등 핵심자원 확보와 청정수소·그린철강 및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호주는 니켈, 우라늄, 철광석 매장량 및 LNG 수출량 세계 1위의 자원 부국이며 우리나라 LNG, 석탄, 철광석 수입 비중 1위의 핵심 교역국이다. 

한편, 이 장관은 온실가스 다배출 시설의 감축 의무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 개정안이 7월 1일 시행됨에 따라 우리 기업들의 경영상 불확실성과 우려를 전달하며 호주에 정상적 투자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양국의 탄소 중립 달성 방안으로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협력에 대해서도 한국-호주 간 협력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 등 호주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한국-호주 간 협력 사업은 국내에서 발생한 CO2를 포집해 호주로 운송한 뒤 고갈 가스전 등에 주입 및 영구 저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끝으로, 양국은 청정수소, 그린철강 등의 분야에서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과 호주의 풍부한 생산 역량을 결합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자 간 협력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세계무역기구(WTO) 등 다자간 협의체도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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